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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만 잘 걸어도 의료비 절반 절감 [
2007-05-18 11:52:53 ]
걸음만 잘 걸어도 의료비 절반 절감
장생보법 개발한 뇌교육 창시자 이승헌 뇌교육대학원 총장
2007-05-17 오후 1:40:33 게재
아이 걸음보고 ‘장생보법’ 착안 … 진취적·미래지향적 고령화 대비 ‘장생유치원’ 구상 … 공동체의식 미래 좌우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78세. 선진국에 근접했다. 하지만 병에 걸리지 않고 스스로 생활을 할 수 있는 건강수명은 65세 정도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13년 이상 질병에 시달리며 노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노년을 건강하게 보낸다는것은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로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다. 활기찬 노년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뇌교육 창시자인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총장은 ‘걸음을 잘 걸을 것’을 주문한다. 제대로 된 걸음걸이만으로도 의료비 절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걸음걸이는 뇌를 자극해 뇌를 활성화한다. 진취적인 걸음걸이는 사람의 성격을 바꾸게 되고 습관을 교정해 운명까지 변화된다는 게 이 총장의 설명이다.
최근 두뇌활용경연대회인 국제두뇌올림피아드 한국본선을 관전하기 위해 귀국한 이승헌 총장을 그의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 장생보법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걷는 것을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건강수단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걸음의 목적을 달리하는 것이다.
- 지금처럼 걷는 자세는 무엇이 문제인가.
자신의 걸음걸이를 한번 살펴보자. 뒤꿈치에 무게중심이 실려서 어깨와 고개가 뒤로 치우치고 몸도 약간 뒤로 기운 채 걷지 않나. 이런 자세로 걸으면 뇌로 가는 척수액과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 머리가 무겁고 목과 어깨가 굳어 허리에 무리가 간다.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일도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 어떻게 걷는 것이 장생보법인가.
(실제 걸어보면서)몸의 중심이 발의 어느 부위에 위치하는가가 중요하다. 장생보법은 발 앞쪽 용천에 집중하면서 힘을 주어 걷는 것이다.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서서 발바닥 중심에서 약 1도 정도 몸을 기울여 걷는다.
자연스럽게 용천에 힘이 실리게 된다. 또한 발가락으로 땅을 움겨쥔다는 느낌으로 뒷꿈치를 드는 듯이 걷는다. 용천과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자연스럽게 무릎에 힘이 들어가며 단전에 중심이 잡힌다.
- 그와 같은 걸음걸이를 만든 계기는
2005년 11월에 미국 세도나에 있을 때 말을 타고 높은 데를 지나가다가 낙마하게 됐다. 떨어지면서 머리를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낙법을 썼지만 허리 등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한동안 침상에 누워있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보름간 스스로 호흡과 진동법을 사용하면서 손상된 부분이 잘 회복되도록 했다. 한달만에 일상적 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게 됐다. 그러면서 몸의 변화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이다. 특히 걸음걸이가 30대와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30대 걸음걸이를 회복하려는 과정에서 장생보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 장생보법은 어떤 것에서 힌트를 얻었나.
아이들의 걸음걸이를 보고 개발하게 됐다. 아이들은 기분이 좋을 때 발끝으로걷는다. 넘어질 듯이 몸을 앞으로 쏠린 채 발 앞쪽에 힘을 주어서 팍팍 내딛고 걷는다. 진취적이고 의욕적인 걸음걸이다.
- 장생보법의 효과는
걸음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라고 말할 수 있다. 우선 육체적으로 건강해진다. 이 걸음법은 열량소모가 많고 근육이 강화되며 척추가 바르게 된다. 아랫배 단전에 힘의 중심이 생긴다. 마음도 편해진다.
머리에 적절한 자극이 되면서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젊은 사람이 뒷짐지고 힘 빼고 걸어서야 되겠나. 50대에도 패기 넘친 걸음을 걷는다면 성격도 바뀌고 몸도 좋아진다.
21일간 꾸준히 매일 30분 이상 장생보법으로 걸으면 자세가 바르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머리가 맑아지고 입안에 단침이 고이며 다리에 힘도 생기고 삶에 의욕이 생긴다. 걸음을 제대로 걸으면 국민 의료비 절반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 왜 21일인가요.
인간 뇌 가장 안쪽 부분을 뇌간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심장박동이나 호르몬 분비, 호흡 등이 관련돼 있다.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생명활동을 하는 영역이다. 21회를 반복하면 새로운 정보가 신피질에서 구피질로, 뇌간의 영역까지 자리를 잡아 습관이 형성된다. 습관이 형성되면 처음에 어렵던 동작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 미국에서의 반응은
아주 폭발적이다. 지난 4월 미국 예술의 도시 가운데 하나인 산타페시가 ‘이승헌 박사의 날’을 기념해 시민대상 강연회를 열었고 거기에서 장생보법을 알려주었다.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서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며 환영하더라.
- 이 총장께서는 단학이나 뇌호흡처럼 지난 30년 동안 심신건강법을 개발하고 보급해왔는데 국민건강을 위한 의견이나 제안이 있다면
단전호흡이나 뇌호흡을 실천하면서 인위적인 건강법에 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운동을 위한 운동을 하는 것이 물론 도움이 되지만 대중적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깨달음의 대중화, 건강의 대중화를 위해 걷는 것에서 길을 발견했다. 걸음걸이를 바꿈으로써 건강과 운명이 바뀐다.
- 왜 ‘장수’가 아닌 ‘장생’인가.
‘장생’은 우리민족의 선도에서 나온 개념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면서 오래 사는 것이다. 죽지 못해, 마지 못해 사는 것과는 다르다.
장생을 하려면 건강해야 하고 꿈이 있어야 하며 그 꿈을 실현할 의지와 방법이 있어야 한다. 국제보건기구(WHO)도 건강의 개념을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건강으로 정의한다. 장생에는 이 네가지 건강의 개념이 들어있다.
- 최근 구상중인 ‘장생유치원’은 무엇인가.
60살부터 들어가는 유치원이다. 60살부터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다. 인간 완성에 대한 교육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영적인 완성을 함으로써 죽을 때 웃으면서 생을 보내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꾸준한 사회적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2010년 제주도에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직접 팔굽혀펴기나 물구나무서서 걷기 등 HSP12단이라는 프로그램을 조직내부 문화로 만들었는데 어떤 의미와 효과가 있나.
처음에 물구나무서기가 안되기 때문에 서로 잡아주고 대화를 하게 된다. 직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직원 간에 화합이 되는 계기가 된다.
건강측면에서도 좋다. 거꾸로 걷는 동작을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손발과 아랫배가 따뜻해지고 머리는 시원해진다. 머리가 시원해지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며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근육도 단련됨은 말할 나위도 없다. 좌우 균형을 잡기 때문에 척추가 바로잡히고 자세교정이 된다. 12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며 자신감과 당당함이 생기고 활력이 높아진다.
- 올해 우리나라는 대선을 치르는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다. 우리의 보다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개인적인 능력은 우리나라가 상당히 좋다. 하지만 팀워크가 떨어진다. 언제부턴가 나라정신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
이스라엘은 역사와 정신에 대해 철저하게 교육을 한다. 우리도 제대로 역사교육을 받고 국가관과 공동체의식을 기른다면 미래가 밝다. 우리에게는 단군의 홍익인간이 있지 않는가
1950년 충남 천안 출생 단국대 체육교육학과 졸업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우스 베일로 대학 명예 한의학박사 단월드의 전신인 단학선원· 국학원 설립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피닉스 어워드’, ‘LA 어워드’ 수상 국민훈장 석류장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9월19일 ‘일지 이승헌 박사의 날’제정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