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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고 공부하면 어깨·등 굽는다 [
2007-06-05 03:22:19 ]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청소년 척추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김 선수는 이달 16일부터 비수술 척추 치료 전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신준식)이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펼치는 ‘청소년 척추 건강 캠페인’에 동참, 올바른 학습 자세를 보여주는 포스터 모델로 등장한다. 김 선수는 올해 3월 일본에서 열린 2007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허리 디스크로 큰 고통을 겪은 바 있다.
이때 이 병원 신준식 원장이 김 선수 주치의를 맡아 치료와 컨디션 조절에 힘써 준 데 대한 보답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은 김 선수가 권하는 올바른 학습자세.
엎드리기, 턱 괴기는 척추 측만증, 거북등 증후군 주범
엎드려서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한쪽 팔을 벤 채 고개를 옆으로 돌리게 된다. 이때 고개가 비뚤어지며 얼굴이 비대칭이 될 수 있고 한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척추에 무리가 간다. 수험생들에게 척추가 좌우로 휘는 척추 측만증이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
또 책상 모서리에 팔꿈치를 걸치고 턱을 괴는 자세는 여고생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처음에는 팔을 괴는 쪽에 힘이 가서 팔과 어깨가 저리는 증상이 생기고, 이런 상태가 습관이 되면 목이 앞으로 빠지고 어깨와 등이 굽는 ‘거북등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앉아야 올바른 자세
되도록 바닥이 딱딱한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상체를 등받이에 기댄다. 양발은 바닥에 붙이고 허벅지와 무릎은 직각이 되도록 유지한다. 허벅지와 무릎의 각도가 90도를 넘어 약간 누워있는 자세로 앉아있으면 무게 중심이 뒤에 있기 때문에 바로 앉기 위해 목의 앞쪽 근육에 힘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S자인 척추가 일자로 펴지는 ‘일자 허리’가 될 수 있다.
‘일자 허리’는 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반면, 무릎 각도가 90도 이하로 좁혀질 경우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등이 굽어지고 등쪽 근육 피로가 심해진다. 양팔은 책상 위에 가볍게 올려 놓는 게 좋다. 또 목을 빼지 않도록 턱을 안쪽으로 당기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