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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도 키~ 키~ 키 컸으면…! [
2007-10-19 09:32:39 ]
아저씨도 키~ 키~ 키 컸으면…!
“중년이 지나면 키가 줄어들기도 한다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자꾸 신경 쓰입니다.”
올해 나이 마흔 넷인 직장인 지영호 씨. 그동안은 키에 대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왔건만 근래 들어 부쩍 걱정스러워졌단다. 물론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 중 하나다. 하지만 비만과 나쁜 자세, 각종 척추 관련 질환 등이 중년의 키를 줄어들게 하는 주범이다.
40대 이후 노화현상으로 점점 작아져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운규 교수는 “간혹 젊었을 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10년에 1㎝ 정도씩 키가 줄어들고 70세 이후가 되면 평균 2.5㎝ 이상 줄어들기도 한다”며 “물렁뼈의 수분 함량이 줄고 탄력성을 잃기 때문에 키가 줄어들기도 하고, 오랜 세월 동안 이어진 나쁜 습관과 자세도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물론 골다공증, 척추측만증,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허리질환 때문에 키가 줄어들 수도 있다. 강윤규 교수가 말하는 척추뼈 이상 여부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서 있는 뒷모습을 봤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같아야 한다. 인사하듯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는 양쪽 등 높이도 같아야 한다. 또 서 있는 옆모습은 머리와 등, 가슴선이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손을 배에 올려놓고 편안하게 누운 뒤 허리 뒤로 손을 넣었을 때, 잘 들어가지 않는 게 건강하고 유연한 척추. 손이 쑥 잘 들어간다면 오히려 허리가 좋지 않은 것이다. 또 양쪽 어깨가 바닥에 잘 닿지 않고 붕 떠 있으면 등이 굽어 있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골반의 툭 튀어나온 부분부터 복숭아뼈까지 잰 양쪽 다리의 길이가 같아야 한다.
이렇게 수시로 자가진단을 해, 자신의 척추 건강을 미리 체크하는 것도 중년에 키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복부비만과 나쁜 자세 주의해야 예방
평소 자세나 생활습관도 키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볼 때, 오랫동안 자세를 바꾸지 않는 것도 주의해야 할 습관이다. 또 중년의 뱃살은 뼈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허리에 무리를 주어, 척추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니 아직 팔팔하다며 무리하게 무거운 짐을 드는 것은 되도록 피하자. 또 몸이 푹 꺼질 정도의 푹신한 침대와 높고 딱딱한 베개는 피하는 것이 상책. 운전을 할 때도 항상 의자 끝에 엉덩이가 닿도록 앉는 것이 척추와 허리 건강에 좋은 습관이다.
키가 줄어들지 않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일상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먼저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는 배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걷는다. 윗몸일으키기와 기지개를 생활화하며, 턱걸이보다 철봉을 잡고 매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손을 깍지 껴 머리 위로 쭉 뻗어 10초간 정지. 이번에는 깍지 낀 상태로 두 손을 뒷머리에 올리고 허리를 곧게 펴서 10초간 정지한다. 깍지 낀 양손을 뒷짐 지듯 허리 뒤로 하고 쭉 늘려주거나, 벽면 양쪽에 손바닥을 대고 가슴을 앞으로 밀어주듯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척추 건강에 좋은 음식은 ‘뼈’와 직결된 시금치, 두부, 달걀, 멸치 등이다. 걷기운동이나 수영 등도 꾸준히 해주어 중년의 키를 미리미리 ‘지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중년들이여! 키가 줄어들까 두려운가? 이제, 꼿꼿이 허리 펴고 마음먹은 대로 쑥쑥 키를 늘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