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레벨 > 현재메뉴

현재메뉴

공지사항 및 최신 관련 보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기타 문의사항은 고객센터로 연락바랍니다.)

[직장인 건강] 외근 잦은 영업직 직업병 [ 2007-10-26 10:52:13 ]
 
 
 
 
 
현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질환에 노출되게 된다. 특정 환경, 생활 습관, 일하는 방식 등이 자주 반복되면서 직업병이 생길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배중한 소장은 “영업직 직장인들의 경우 활동량이 많아 척추 및 관절에 직업병이 생길 수 있다”며 “접대로 인한 술자리와 흡연, 잦은 외근,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영업직 직장인들이 노출되기 쉬운 질환을 점검해본다.
 
◇ 무거운 가방으로 내려 앉는 어깨, 척추 = 영업직 직장인들의 가방은 늘상 무겁다. 노트북과 영업 자료, 샘플, 명함집, 다이어리, 카메라, 휴대용 게임기 등 갖가지 물건들을 넣고 다니다 보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 보험 세일즈맨인 김영철(33, 가명)씨는 “외근 시 필요한 물건들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지만 기본적인 필수품만 넣은 가방이라도 장시간 메거나 들고 다니면 무거워서 팔이나 어깨가 아픈 것이 사실”이라고 호소한다.
 
3kg이 넘는 가방을 장기간 들고 다닐 경우 기본적으로 목과 어깨, 허리 통증이 유발된다. 무거운 가방으로 지속적으로 무리를 줄 경우 척추 사이 수핵이 탈출해 허리디스크가 유발되거나, 엉덩이, 다리, 허벅지의 통증까지 동반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가방을 계속 한쪽으로만 메거나, 가슴에 교차해서 매면 척추의 균형이 깨져 척추가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무거운 가방 착용은 되도록 피하고 짐을 양쪽 손에 골고루 들 수 있도록 분배하는 것이 좋다.
 
◇ 잦은 술자리와 과로로 늘 지친 간 =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는 업무특성 상 술자리도 잦다. 실적 달성을 위한 스트레스, 과로, 술자리는 영업직 종사자들의 간을 위협하는 큰 요소이다. 만성적으로 잦은 음주를 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방간은 간경변증로 발전할 수 있으며, 만성간질환은 간암으로 발전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때문에 만성피로나 식욕부진, 구토 구역증세, 황달증세 등 간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음주를 절제하고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술 상무’ 역할로 무너지는 잇몸, 망가지는 피부 = 접대 자리가 많은 영업직들은 간도 안 좋을 뿐 아니라 치주질환이나 치아 변색이 올 수가 있다. 술, 담배, 커피를 자주 마시고 양치질을 자주 거르면 치아 변색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치아 관리 소홀은 치주질환으로 이어진다. 잇몸이 붓고 통증이 생기며 입 안에서 나쁜 냄새가 나거나 칫솔질 도중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강남세브란스치과 이항빈 원장은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흡연 등으로 인해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고, 가능한 과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술자리 후에라도 꼭 양치를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아변색 및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하루 3번 이상, 식사 후 3분 내로 칫솔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여건이 안 될 시에는 물을 한 컵 마시면서 입 속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영업직 종사자들은 각종 피부질환에도 노출된다.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 등으로 인해 피부색이 거무튀튀해지거나 자외선 노출로 인해 기미, 잡티 등의 트러블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평소 흡연을 절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과 채소류를 많이 섭취해두는 것이 좋다.
 
◇ 오래 걷고 오래 운전 뻐근한 무릎, 허리= 오래 걸어야 하는 영업직 종사자의 대다수가 무릎 통증을 호소한다. 실적을 위해 빠르게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 보니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올 수 밖에 없다. 또한 정장 구두나 하이힐 등의 딱딱하고 굽 높은 신발을 신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족저근막염이나 발목염좌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편한 신발을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근이나 출장 시에는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나 근 골격계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루 중 장시간 운전을 한다면 수시로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어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신촌연세병원 배중한 소장, 강남세브란스치과 이항빈 원장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