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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적은 현대인들, 척추측만증 경고! [
2008-04-08 09:15:50 ]
움직임 적은 현대인들, 척추측만증 경고!
사람들의 80% 정도는 살면서 한번쯤 척추질환을 겪는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경우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생활방식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교통의 발달로 걸어 다니는 것보다는 앉아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컴퓨터, 소파, 의자 등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것은 곧 척추를 받쳐주는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의 양이 현저히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것으로 인해 허리가 휘어지는 현상인 ‘척추측만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똑바로 서있는 자세에서 봤을 때 한 쪽 어깨가 기울어지거나 등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 나이 어릴수록 더욱 주의해야
척추측만증은 크게 구조성과 기능성으로 나눈다.
구조성 측만증은 전체의 85%를 차지하는데 주로 성장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장과 동시에 서서히 진행되어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나쳤다가 변형이 심하게 일어난 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10%가 이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요즘의 교육 풍토와 PC오락을 취미생활로 여기는 현상 등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천21세기병원정현태 공동병원장은 “구조성 측만증은 성장 종료까지 수년이 지난 경우에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3-6개월마다 방사선 검사를 포함한 세밀한 관찰을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가 지나치게 휜 경우에는 교정 장치를 이용한 치료가 불가능하여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반면 기능성 측만증은 앉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한쪽 몸만 사용하는 습관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자세나 생활습관 교정, 운동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경우 가까운 거리도 차로 이동하고 여가 시간에는 장시간 게임에 열중하며 방과 후에는 바로 학원수업까지 듣는 경우가 많아 자세불량과 운동부족에 시달릴 확률이 매우 높다.
직장인들도 이와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 서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업무 시에도 일정한 자세로 큰 움직임 없이 장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기능성 측만증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용인 공동병원장은 “척추측만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만성요통이 생기고 장기가 눌리는 결과까지 생기므로 이를 미리 세밀하게 관찰하고 예방할 필요가 있다. 평소 스트레칭, 조깅, 자전거타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