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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척추측만증’ [ 2008-07-21 03:13:48 ]
우리 아이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척추측만증’ 
 
어린이의 경우, 성장기에 자칫 척추 자체가 비뚤게 굳어질 수 도
 
요즘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예전 같으면 밖에서 마음껏 뛰어 놀 시기지만, 하루 종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책상 앞에 앉아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일과를 마치고 늦은 시간 쉴 수 있는 것은 컴퓨터나 게임기 앞. 역시나 앉은 자세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간다.
 
어린 학생들의 경우도 이러한데, 대학생, 회사원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대학에 들어감과 동시에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는 요즘의 대학생들은 학업과 취업 준비, 아르바이트 등 빡빡한 하루 일과로 허리가 쉴 틈이 없다.
 
어리고 젊은 사람들의 허리가 이렇게 ‘삐그덕’ 거리고 있는 것은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예전처럼 운동이나 뛰어노는 움직임이 확연히 줄어든 요즘의 어린이의 경우,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자칫 척추 자체가 비뚤게 굳어질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척추측만증이다.
 
 
△ 우리 아이도 척추측만증?
 
곧은 척추는 옆에서 보았을 때 부드러운 S자 모양을 그리는 것이 정상이지만, 정면에서 보았을 때는 일자로 곧아야 한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의 경우, 정면에서 봤을 때 좌우로 치우쳐있는 것을 말한다.
 
척추측만증은 크게 구조성과 기능성으로 그 원인을 나눈다.
 
후자인 기능성 측만증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르지 못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이다. 기능성 측만증은 몸의 어느 한쪽만 집중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성장기 아이들에겐 세심한 관찰이 우선
 
구조성 측만증의 경우, 전체 측만증의 85%를 차지하지만 뚜렷한 원이 없이 성장이게 나타난다고 하여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도 한다.
 
이는 인간의 직립보행, 골반의 평형 등과 관계 깊으며 10~15세의 성장기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5배가량 많이 나타난다.
 
구조성 측만증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그 증세가 심해지기 전까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에서 주의 깊게 살펴주어야 한다.
 
한 번 증상이 발견된 경우, 성장이 멈추면 증세도 진행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3~6개월 마다 방사선 검사를 통해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현용인 원장은 “아이들의 척추측만증은 평소 바른 자세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이 없다면 조기 발견이 어려운데다 당장은 큰 통증이 없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빠른 발견과 치료가 빠른 완치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유념하여 우리 아이들의 척추 건강을 지켜줘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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