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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척추측만증인지 체크해 보자 [
2010-12-11 02:00:57 ]
우리아이, 척추측만증인지 체크해 보자
2010.12.10 13:44
많은 사람들이 척추 관련 질환은 40대 이후 중장년 층이나 60대 이후 노년층에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척추측만증의 경우 주로 뼈의 유연성이 좋은 성장기 의 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특히 성장기에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은 골격의 성장이 완전히 자리잡지 않았기 때 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뼈의 성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청소년기에 척추가 휘게 되 면 성장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아 성장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 다.
실제로 많은 수의 학생들이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가 2009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초, 중학생 9,7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진결과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학생이 전체의 8.55%나 차지하고 있다.
신촌연세병원 척추센터 홍현종 소장(사진)은 “일자로 반듯하게 있어야 할 척추가 휘게 되 고 척추 마디마디와 골반이 회전하게 되는 게 바로 척추측만증이다”면서 “척추 측 만증의 80%는 그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성장과 함께 서서히 진행된다”고 경고했다.
척추측만증은 성장판에도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척추가 어느 정도 기울어지느냐에 따라 심폐기능과 위장관, 비뇨기 등 장기에 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자라나는 아 이들의 성격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 및 전문전인 상담이 중요한 질환으로 아이가 거 울 앞에 섰을 때 양쪽 골반 높이와 어깨 높이에 차이가 있거나 좌우 견갑골(날개뼈) 이 튀어 나온 정도가 다를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아이의 신발 밑창이 서로 다르게 닳아 있거나 아이의 고개가 삐딱하게 기울어 져 있을 경우에도 척추측만증 여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홍현종 소장은 “초기 증상이라면 보조기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측만 각도가 40도를 넘은 경우에는 금속내 고정물을 사용해 교정 및 신체의 균형을 유지 하는 척추 유합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척추측만증을 막기 위해선 평소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가 오 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수시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좋으며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척추측만증을 막는 좋은 생활습관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