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은 곧게 뻗어 있어야 할 척추가 S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에 직접적인 통증은 없지만 눈에 띌 정도로 신체변형이 심하게 일어난다.
현재 정확환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평소 좋지 못한 생활습관이나 자세 등으로 인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유전적으로 척추가 S자의 형태를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선천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측만증 환자는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 양쪽 어깨와 골반의 높이가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척추가 휘어진 상태로 걷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럽다. 간혹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척추 변형 외에 이렇다 할 통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외관상으로 눈에 띄게 척추의 변형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통증이 없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척추측만증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척추 변형이 심화되면 내장기관을 압박할 수 있다고 김정철(희명병원 신경외과) 진료부장은 말한다.
척추측만증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더 이상 측만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경우 변형된 척추를 교정하고 유지하여 기능 및 미용적인 부분은 호전시킨다.
측만 각도가 20~40도 정도이고 성장이 최소 2년 이상 남아 있는 환자의 경우 보조기 착용이 효과적이다. 꾸준하게 상태를 체크하면서 보조기를 이용해 변형을 교정하고 유지하며 진행을 막아준다. 하지만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척추 변형이 심각한 상태의 경우 수술적 치료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