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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이 뼈 건강 좌우한다 [
2007-02-02 10:19:24 ]
[MBC TV 2007-02-02 06:00]
[건강플러스] 책가방이 뼈 건강 좌우한다
[뉴스투데이]
● 앵커: 이제 신학기가 되면 책가방 많이 구입하게 될 텐데 잘 골라야 할 것 같니다.
무거운 책가방이 아이들 체형변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말이죠.
● 앵커: 황선숙 아나운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안녕하십니까?
● 앵커: 책가방이 뼈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요?
● 기자: 사실 무거운 책가방은 성장기 어린 아이들에게 안 좋다는 인식과 함께 해외에서는 이런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국내에서도 이런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또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큰 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무거운 가방들, 우리 건강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이 시간 알아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아이들이 이유없이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면 책가방을 의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수원 지역 642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가방 무게와 요통과의 관련성을 조사 연구했는데요.
초등학생 35% 가량이 요통을 느낀다고 대답했고 가방이 무거울수록 요통의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체중의 한 10내지 15%를 넘는 가방을 들게 되면 가방을 들 때 에너지가 더 소모가 많이 되고 아이들이 가방을 드는 자세의 변형 때문에 허리에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 기자: 초등학생 가방의 무게는 3, 4kg, 중학생은 5kg, 고등학생은 6kg 정도가 적당한데요.
가방의 무게와 함께 책가방을 매는 방법도 아이들 체형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책가방을 멜 때는 등에 바짝 붙여 메고 허리선 아래쪽으로 10cm 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허리선 아래쪽으로 내려갈 경우에는 자세가 뒤로 젖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가방을 착용한 후 허리 통증을 느낄 경우 운동요법으로 완화될 수 있는데요.
허리 비틀기 동작과 팔다리를 교차로 드는 자세를 10초 정도 유지하며 10회 정도 반복하면 도움이 됩니다.
최근 성인 여성들에게도 가방이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겨울 큰 가방이 유행하면서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 기자: 무거운 가방을 한쪽으로 메면 자세가 틀어지면서 근골격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가방 맨쪽으로 들어올린다든지 해서 생기는 견통이나 어깨를 들어올릴 때 목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것 때문에 생기는 목쪽에 끼치는 영향 또는 어깨에 가방을 메고 다니면서 한쪽으로 몸이 틀어지면서 생기는 골반에 미치는 영향들 때문에...
● 기자: 성인 여성 또한 가방의 무게를 체중의 10% 이하로 하고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닐 때는 머리와 어깨를 똑바로 펴고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가방과 함께 유행하고 있는 미니스커트, 그로 인해 다리 모양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O형이나 X형으로 휜다리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떠나 방치할 경우 몸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O자다리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나이가 들어서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어요.
왜냐하면 체중이 무릎 안쪽으로 실리기 때문에 안쪽으로 관절에 많이 힘이 실리게 되고 바깥쪽은 덜 실리기 때문에...
● 기자: 보통 2세까지는 O형 다리를 보이고 이후 점차 다리가 X형으로 변형 돼다 6세 정도면 성인과 유사한 다리 모양이 되는데요.
이후에도 다리가 심하게 휘어져 있다면 되도록 어릴 때 발견해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스트레칭 체조법하고 보조기를 착용해서 하는 방법이 있는데 스트레칭이나 보조기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환자들한테 도움이 되고...
● 기자: 우리 몸은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하거나 일정 부위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통증으로 신호를 보내는데요.
그만큼 평소 균형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 자세입니다.
바야흐로 입학과 졸업 시즌인데요.
이런 입학, 졸업 선물 책가방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패션과 유행도 중요하겠지만 건강 꼭 고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고맙습니다.
(황선숙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