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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기 무료신청 감사표시... 여우 [ 2008-07-10 16:23:08 ]: 안녕 하세요...전 중학교 2학년 15살 난 남자 아이의 엄마 입니다.

제가 어제 (주)휴비텍 에 척추측만증 보조기에 대해 상담을 다녀 왔습니다.

어느날 날씨가 더워서 우리 아이가 옷을 벗은채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전 깜짝 놀랬지요, 이상하게 아이의 등이 휘어 있는 것을 보고 당장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결과 척추측만증 이란 병명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께서 심하다고 하셔서. 전 어떻게 해야 할지 순간 멍해 지면서.. 눈물이

먼저 나더군요... 부모의 마음이 다 그렇겠지만 우리 아이 앞날이 깜깜 하더군요..

저는 물었습니다.. 그럼 선생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하면 정상으로 돌아오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척추측만증은 수술 아니면 보조기 착용 이 두가지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전 집으로 돌아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무조건 인터넷에 접속하여 이리 저리

뒤져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뛴 "척추척만증나눔터" 라는 까페에 접속 해 보았지요.

이리 저리 살펴 보다가 척추측만증보조기를 무료지원한다는 빨간 글씨를 보고 전 너무나

방가웠습니다.. 왜냐고요.. 제 형편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저는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자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그런 병명에 걸렸으니.. 제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제가 엄마라는 것이

우리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다는 것에 대해 화가 났지요..

그런데 이런 보조기를 무료로 지원 해준다는 것에 관심이 갔습니다. 너무나 방가웠습니다.

그리하여 당장 제 형편과 더불어.. 우리아이의 상태에 대해 글을 올렸습니다

전 답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몇칠후 답글과 동시에 저에게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여긴 (주)휴비텍 에 글올린 회사라면서요.. 이리 저리 필요한 서류를 준비

하여방문해주세요 라는 말씀이 였습니다.. 전 너무나 기뻤고.. 방가운 소식이였습니다..

그리하여 전 이리 저리 서류를 준비하여.. 우리 아이와 같이 안양에 있는 (주)휴비텍 회사에

찾아 갔습니다...기대심과 더불어 가슴이 떨렸지요.. 정말.. 우리 아이에게 척추측만증

보조기를 무료로 해주실지 긴장을 했지요...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정말 형편이 어려운 분에게 한달에 한분 정도 척추측만증

각도 증상이 20도 이상이여야 해주시고.. 아무나 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전 서류준비에서..3차병원인 대학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 서 왔어야 하는데

동네 2차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온게 풀 사이즈가 아니었습니다.그리고 2차병원 선생님께서 각도를

잘 못 측정하여 15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주)휴비텍 선생님께서 죄송하지만 척추각도가 20도 이하면.. 보조기가

필요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병원가서 정기적으로 지켜 보기만 해야 한다고 하셨지요...

그순간 전 눈물이 저절로 쏫아 져 나왔습니다.. 전 마음이 아푼데...

우리 아이에게 그냥 아무것도

해줄수 없이 마냥 지켜만 보라는 말에 가슴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주)휴비텍 선생님께서.. 엑스레이 각도를 다시 제보고. 아이의 척추상태를 보고는

이정도면 척추 각도가 20도 이상이 된다고.. 보조기를 써도 된다고 하셨지요.

그리하여...

(주)휴비텍 회사에서.. 엑스레이 를 다시 찍어야 한다고 하시고..

한직원 선생님께.. 저희를 대리고 가서 엑스레이를 다시 찍어서 오라고 하셨습니다..

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아이와 같이 가서 다시 엑스레이를 찍어서.

가지고와 선생님께 보여 주었습니다... 보니까 각도가 약25도 였습니다..

보조기가 필요할 정도였지요..

우리 아이보다 증세가 더 심하고..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 많이 도와 주셨더군요..

제 아이에게도 무료로 보조기를 만들어 주신다고 하신 말씀에 전 또다시 눈물을 흘렸지요..

너무나 고맙고.. 감사 했어요...

그리 하여 아이가 옆방에 가서보조기를 맞추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더이상 각도가 진행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보조기 맞춰 주심에 대해 뭐라고

고마움과 더불어 감사 하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라도 저의 마음을 표현 하고자 합니다..

선생님 친절히 대해 주시고, 아이에게 척추측만증 보조기를무료로 맞춰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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