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과 족부의 관련성 연구

이논문을 이학석사(물리치료) 학위논문으로 제출함

재활과학과 물리치료전공

최 현 임

지도교수 김 진 상

최현임의 이학석사(물리치료) 학위논문을 인준함

2001년 6월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원

(서론)

본 연구는 척추변형의 하나인 척추측만증을 중심으로 정상집단과 실험집단이 족부에 어떤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목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같다.
첫째, 척추측만과 족부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둘째, 족부의 유형에 따른 척추측만 각도의 차이를 알아본다.
셋째, 척추측만에 따른 족부의 형태 차이를 알아본다.
넷째, 체중부하에 따른 족부 지지면의 차이를 알아본다.
다섯째, 척추측만에 따른 족부 지지면의 임상적 소견을 알아본다.

(본론)

*연구대상
척추측만증이 가장 빈번하다고 생각되는 사춘기 혹은 청소년기에 있는 여고생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대구지역의 3개의 여자고등학교(H, K, S여고) 학생 중 척추가 굽었거나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는 학생을 한 교실에 모아 30분정도 척추변형과 족부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주고 내용에 관한  상호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조사대상이 된 34명의 학생들에게 줄자를 이용하여 체중 비부하시 발뒤축에서 발끝까지의 길이, 설상골과 5지 중족골 끝부위를 연결하는 발둘레 길이, 똑바로 선 자세에서 목 뒤 연수부위에서 미추까지의 상체(척추)길이, 겨드랑이와 앞가슴(유방밑)을 가로지르는 가슴둘레 길이를 실측하여 기록하였다.

*연구결과
1.조사대상자의 특성
조사대상이 된 3개 여자고등학교에 대해 설문지를 배포하여 회수한 것 중에서 성실하게 답한 83명의 자료만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학교는 일반계열 학교와 특수계열 학교로 구성되어 있고, 조사대상자의 천체 응답자 중 약 2/3 정도가 특수계열 학교이고 남학생이 소수 포함되어있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다음과같다.

2.척추측만증과 족부의 상관관계
족부에 있어서 왼쪽과 오른쪽 발길이의 상관관계는 당연히 높은 정적(+)상관관계(r=.9840)를 나타내고 있으며, 왼쪽과 오른쪽의 발길이는 오른쪽 발둘레와도 비교적 높은 정적(+) 상관관계(r=.5851, r=.5621)를 유의하게 나타내고 있다.
족부와 척주와의 관계에서도 왼쪽 발과 오른쪽 발의 길이는 척주길이와 정적(+) 상관관계(r=.4137, r=.4582)를 유의하게 나타냈다. 반면 발길이와 가슴둘레, 발둘레와 가슴둘레, 발길이와 척추측만 각도, 발둘레와 척추측만각도는 유의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척주에 있어서 척주길이와 가슴둘레는 낮은 정적(+) 상관관계(r=.2916)이지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척주길이와 척추측만 각도, 가슴둘레와 척추측만 각도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3.족부의 유형에 따른 척추측만 각도의 차이
족부의 유형을 편평족(PP), 정상족(N), 요족(PC)으로 구분하여 집단간 척추측만의 각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4.척추측만 유형에 따른 족부의 형태 차이
척추측만 유형을 흉추 좌측만(Gr1)과 요추 좌측만(Gr2), 흉추 우측만(Gr3)과 요추 우측만(Gr4)으로 구분하여 좌측과 우측의 죽부의 형태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5.체중부하에 따른 족부 지지면의 차이 체중부하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에 따라 두 개의 집단으로 구분하여 족부 지지면의 크기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6.척추측만에 따른 족부 지지면의 임상적 소견
척추의 측만에 따라 족부의 지지면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흉추의 좌측 만곡과 우측 만곡에 따라 발의 중족골 폭과 종골 중심폭의 크기차이를 분석해본 결과 유의한차이를 반견하지 못하였다. 또한 요추의 좌측 만졲과 우측 만곡에 따른 발의 중족골 폭과 종골 중심폭의 크기 차이를 분석한 결과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못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설문을 이용한 통계분석은 83명이 대상이었고, X선 촬영 등 실질적인 임상조사 대상은 34명이었다. 척추측만증과 족부의 관련성을 찾아보기 위해 본 연구는 척추변형과 족부에 관한 설문조사, 족문프린트, 발반사경을 통한 체중부하 패턴 사진 및 발의 바닥면과 발등면 사진, 발의 크기 및 척주길이 측정, 전방굴곡검사와 X선 촬영을 통한 척추측만증 검사 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발 길이와 척주길이는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지만, 발 길이와 척주길이가 척주의 측만각도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2.족부의 유형(편평족, 정상족, 요족)에서 편평족 집단이 척추의 측만각도가 가장 작고, 요족 집단이 가장 큰 경향을 보이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3.족부의 형태에 있어서 왼쪽 발의 패턴은 요추 좌측 만곡 집단에서 가장 낮고, 흉추 우측 만곡 집단에서 가장높게 나타나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그러나 오른쪽 발의 패턴과 양쪽 발의 패턴에 있어서는 만곡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4.족부에 대한 체중부하는 왼발 체중부하 집단이 오른발 체중부하 집단보다 왼발의 중족골 폭과 종골 폭이 유의하게 크고, 오른발 체중부하 집단이 왼발 체중부하 집단보다 오른발의 중족골 폭과 종골 폭이 유의하게 큰 것으로 관찰되었다.

5.척추의 측만유형에 따라 왼발과 오른발의 지지면 크기를 차이분석한 결과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발의 중족골 폭과 종골 폭의 평균값이 흉추만곡의 경우는 만곡이 일어난 쪽의 족부 지지면의 크기가크고 요추만곡의 경우는 만곡이 일어난 반대쪽의 족부 지지면의 크기가 큰경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역설적으로 족부의 문제로 인하여 척추의 변형을 초래 할 수 있는가 하면, 척추의 변형으로 인하여 해당 족부의 피절, 근절, 경절 및 내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최현임(2001). 척추측만증과 족부의 관련성 연구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e5ad27d7647c3c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