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앉은 자세에서 많이 사용하는 다리 꼬기, 짝다리 짚기, 양반다리는 골반의 정렬을 변형시키는 자세이다. 변형된 상태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지속되면 관련조직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게 되어 결국 통증과 관절의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문상은, 2015; Schamberger, 2002).
기존선행연구들은 대부분 운동치료 및 물리치료가 골반변위와 통증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반면 골반정렬이 족저압, 체중분배비율 및 자세정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골반정렬이 족저압과 체중분배율 및 자세정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골반교정이 균형 및 자세교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전 . 후 비교 실험설계로 진행되었다.연구대상자는 부산시소재 S 대학교에 재학 중인 건강한 성인 19명이었다. 대상자는 골반의 정렬을 확인하기 위하여 양측 다리길이와 위앞엉덩뼈가시(ASIS), 위뒤엉덩뼈가시(PSIS)의 수평 측정하였고, 균형을 확인하기 위해 족저압, 체중분배율을 측정한 후 신체정렬을 측정하였다. 이 중 골반의 변위가 있는 14명을 선정하여 골반교정을 위한 스트레칭운동을 실시하고, 스트레칭 후 골반교정이 좋아진 대상자 10명을 다시 선정하였다. 10명의 대상자들에게 다시 족저압, 체중분배율, 자세분석기를 통한 신체정렬을 측정하였다 골반교정을 위한 스트레칭은 실험자의 지도하에 시행되었으며, 실험 시작 전에 대상자에게 각각의 측정도구와 측정자세에 대하여 교육하였고, 위의 진행사항은 항상 치료사의 실시하에 시행되었다.

 

* 연구 결과

제 1절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 참가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몸무게,키는 (Table 1)과 같다. 대상자는 남자 6명, 여자 4명으로 평균 연령은 20세, 체중은 63.6kg이었으며, 신장은 170.10cm이었다.

 

제 2절 연구 대상자의 운동 전과 후의 골반정렬 변화

그 결과 subject 3,subject 4, subject 7, subject 9의 골반정렬은 변화가 없거나, 더 나빠졌으며, 10명의 대상자에게서는 골반의 정렬이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3절 교반교정이 족저압에 미치는 영향

골반교정이 족저압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스트레칭 전에는 오른쪽과 왼쪽의 족저압 차이가 평균 13.32kpa이었지만, 스트레칭 후에는 10.48kpa로 감소하였다
(p<0.05) (Table 3).

 

제 4절 골반교정이 체중분배율에 미치는 영향

스트레칭이 체중분배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스트레칭 전에는 오른쪽과 왼쪽의 체중분배율의 차이가 평균 6.73%에서 스트레칭 후에는 평균 5.35%로 감소하였으나,
그 값이 유의하지는 않았다(Table 4).

 

제 5절 골반교정이 자세변화에 미치는 영향

 

1.골반교정이 외이도 정렬에 미치는 영향

골반교정이 양측 외이도 정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양측 귀에서 골반교정 전 보다 골반교정 후의 값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오른쪽 외이도는 골반교정 전 기준선에서 35.30mm에서 떨어져 있었으나, 골반교정 후 18.60mm로 그 값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왼쪽 외이도는 골반교정 전 기준선에서 33.00mm 떨어져 있었으나 골반교정 후 19.60mm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다(p<0.05).

 

2. 골반교정이 경추에 미치는 영향

골반교정이 경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본 연구에서 기준으로 잡은 Cervical vertebra 7은 골반교정 전보다 골반교정 후의 값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골반교정 전 C7은 기준에서 17.70mm 벗어나 있었으나, 골반교정 후 8.20mm로 그 값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0.05).

 

3.골반교정이 어깨 정렬에 미치는 영향

골반교정이 어깨의 정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양측 어깨에서 골반정렬 전 보다 골반 정렬 후의 값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오른쪽 어깨는 골반교정 전 36.00mm에서 골반교정 후 18.90으로 그 값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왼쪽 어깨 역시 골반교정 전 31.10mm에서 18.70mm로 유의한 차이로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p<0.05).

 

 

(1) 골반교정 후에 양쪽 족저압 차이가 감소하였다(p<0.05).
(2) 골반교정 후에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지만 양쪽 체중분배율 차이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3) 골반교정 후에 기준선에 대한 양측 귀까지의 거리(p<0.05), C7까지의 거리(p<0.05), 양쪽 어깨까지의 거리(p<0.05)가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 골반의 변위가 있는 20대를 대상으로 골반정렬이 족저압과 체중분배율, 자세정렬의 값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지만, 다리길이와 체중분배율, 족저압과 오른쪽어깨의 정렬, 오른쪽 귀의 정렬과 오른쪽 어깨의 정렬을 제외한 다른 그룹에서의 상관관계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향후정상인 대상자가 아닌 재활이 필요한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남수빈(2018). 골반정렬이 족저압, 체중분배비율 및 자세정렬에 미치는 영향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bc29fd82cdc37a25ffe0bdc3ef48d419